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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여드름 관리법 따로 있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주부 김민영씨(가명 31세). 그녀는 결혼 4년 만에 원하던 아이를 갖게 돼 누구보다 행복하지만 갑자기 생긴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다. 임신 초기부터 나타난 기미와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별다른 관리를 하지 못하는 상황. 임신 중에는 약물복용이나 치료를 함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임신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인 만큼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도 다양하다. 그러나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직접적인 치료 대신 평소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을 궁금해하는 임산부들이 대부분이다.
임신 후 여드름 발생, 왜?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생기기 쉽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전에는 여드름이 없었다 하더라도 임신 후에는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뇌하수체의 유즙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병원에서 하는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
병원에서는 외용약을 발라 여드름을 진정시킨 후 소독 바늘로
짜거나 레이저 치료를 한다. 증상에 따라서 항생제 호르몬제 등 약물 치료를 받기도 한다. 여드름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적절하게 병행하여 치료해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각종 피부트러블을 완화시켜주는 ‘메디컬 스킨케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임신 중 가능한 여드름 치료법
1. 국소치료, 경구치료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와 달리 임신
중에 발생한 여드름 치료에는 제약이 따르게 된다. 여드름 치료에 자주 처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복용했을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임신 준비 중인 경우라면 최소 4개월 전부터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디펜히드라민’ 등의 항히스타민제는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복용해도 괜찮다. 국소 치료제로는 ‘애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벤조일 페록사이드’가 안전하다.
2. 여드름 압출법
여드름 압출법이란 곪은 여드름의 염증이 가라앉은 다음 소독한 바늘이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면포나 작은 농포에 구멍을
낸 다음 면포 압출기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3. 다이아몬드 필링, 크리스탈 필링
크리스탈 필링은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고 막인 모공을 뚫어주어 거칠고 탄력을 잃은 칙칙한 피부나
여드름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미세 크리스탈은 천연광물에서 얻은 것으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다이아몬드 필링은 천연다이아몬드 입자와 강한 진공압을 이용한 방법이다. 시술 과정에서 피지와 각질이 제거되는 것을 직접 확인 가능하며, 주로 넓은 모공, 여드름 피부와 여드름 흉터, 칙칙하고 거친 피부에 효과적이다.
여드름, ‘좋은 습관’으로 잠재워야
1. 세안은 하루 1~2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되 미지근한 물로 정성 들여 씻는다. 여드름은 간단히 말해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올로 1분간 얼굴에 마사지 한 후 우유를 발라주는 방법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 법으로, 뜨거운 스팀이 모공을 열어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우유 속의 젖산이 모공 속 피지와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살짝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코와 턱 등 두꺼운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인다는 느낌으로 마사지 해주면 더욱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모공 속 잔여물을 씻어내고 스팀 타월로 넓어졌던 모공을 좁혀주어야 한다.
2. 얼굴을 자주 만지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얼굴을 자주 만지거나 손을 턱에 괴면 2차 감염으로 악화되기 쉽다.
3. 함부로 짜지 않는다. 여드름을 짠다고 심한 자극을 가하면 주위조직이 손상되거나 혹은 종기를 키우는 결과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함부로 짜면 피부에 상처를 주게 되고 세균이 들어가 벌겋게 부어 오르거나 고름이 생긴다. 여드름을 짤 때는 먼저 깨끗이 세수를 하고 뜨거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모공을 넓혀준 다음 크림을 발라 피지를 짤 때 자극을 줄인다. 둘째 손가락에 티슈를 감아 튕기듯 살짝 눌러준다. 짜낸 뒤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알코올로 닦아내면 소독한 부위 살이 까맣게 죽어 나중에 잡티나 기미가 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